주식 VI 발동 기준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개별 종목 가격이 짧은 순간 또는 일정 구간에 정해진 폭을 벗어날 때 거래를 없애는 대신 2분 동안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장치입니다. 호가창이 잠시 멈춘 것처럼 보여도 상장폐지나 장시간 거래정지와는 다릅니다.
2026년 8월 2일 기준 한국거래소 규정을 확인해 동적 VI와 정적 VI의 참조가격, 3%·6%·10% 기준, 발동 뒤 주문 처리와 초보 투자자가 확인할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제도와 증권사 화면 표시는 바뀔 수 있으므로 실제 주문 전 거래소와 이용 증권사의 최신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
핵심 요약
- 동적 VI는 바로 직전 체결가격을 기준으로 순간적인 가격 점프를 감시합니다.
- 정적 VI는 직전 단일가격을 기준으로 누적된 가격 변화를 보고, 주식은 정규시장 전 세션에서 10% 기준을 적용합니다.
- 발동되면 2분간 단일가매매로 전환되고 가격·시간 우선 원칙에 따라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됩니다.
- VI는 상승 신호도 하락 신호도 아닙니다. 발동 이유와 예상체결가, 잔량을 다시 확인하는 냉각 시간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주식 VI 발동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VI는 Volatility Interruption, 즉 종목별 변동성완화장치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주문 실수나 갑작스러운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급변할 때 시장 참가자가 상황을 다시 판단하도록 짧은 냉각 시간을 주는 제도라고 설명합니다. 공식 기준과 적용 종목은 한국거래소 종목별 변동성완화장치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거래를 중단해 버린다’가 아니라 ‘연속으로 체결하던 방식을 잠시 바꾼다’는 점입니다. 평소에는 맞는 매수·매도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체결되지만, VI가 발동되면 2분간 주문을 모은 뒤 수요와 공급이 가장 잘 맞는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합니다.
동적 VI와 정적 VI는 무엇이 다른가요?
동적 VI는 한 번의 큰 주문처럼 순간적인 충격을, 정적 VI는 여러 체결이 쌓여 생긴 누적 변화를 잡는 장치입니다. 둘 다 2분 단일가매매라는 결과는 같지만 무엇과 비교하는지가 다릅니다.
| 구분 | 동적 VI | 정적 VI |
|---|---|---|
| 감시하는 변화 | 순간적인 가격 점프 | 일정 구간의 누적 변화 |
| 참조가격 | 호가 제출 직전 체결가격 | 호가 제출 직전 단일가격 |
| 대표 발동률 | 종목·세션별 2~6% | 주식 정규시장 10% |
| 발동 뒤 | 2분간 단일가매매, 가격·시간 우선 원칙 적용 | |
여기서 단일가격은 시가·종가처럼 일정 시간 주문을 모아 결정한 가격을 뜻합니다. 시가가 결정되기 전 정적 VI의 참조가격은 당일 기준가격이고, 시가 결정 뒤에는 직전 단일가격이 새 기준점이 됩니다.
3%·6%·10%는 무엇을 기준으로 하나요?
정규시장 접속매매 시간인 09:00~15:20을 기준으로 KOSPI200 구성종목의 동적 VI는 3%, 유가증권시장 일반종목과 코스닥 종목은 6%입니다. 정적 VI는 주식 모두 10%이며, 상승과 하락 양방향에 적용됩니다.
| 대상·시간 | 동적 VI | 정적 VI |
|---|---|---|
| KOSPI200 구성종목, 09:00~15:20 | 3% | 10% |
| 유가증권 일반종목·코스닥 종목, 09:00~15:20 | 6% | 10% |
| 종가 단일가 15:20~15:30 | KOSPI200 2%, 일반·코스닥 4% | 10% |
| 시간외 단일가 16:00~18:00 | KOSPI200 3%, 일반·코스닥 6% | 적용하지 않음 |
숫자만 외우면 실수하기 쉽습니다. 동적 VI의 3%나 6%는 전일 종가가 아니라 ‘바로 직전 체결가격’과 비교하는 값이고, 정적 VI의 10%도 언제나 전일 종가만 뜻하지는 않습니다. 참조가격이 갱신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10% 오르면 하루에 한 번만 걸릴까요?
아닙니다. 정적 VI는 직전 단일가격이 새 참조가격이 될 수 있고, 한국거래소는 하루 발동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같은 종목에서 VI가 여러 번 보였다고 오류로 단정하면 안 됩니다.
1만원 종목으로 발동 가격을 계산하면?
참조가격이 1만원이라고 가정하면 계산은 간단합니다. 다만 실제 발동가격은 호가가격단위와 거래소 산정 방식이 반영되므로 아래 숫자는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예시입니다.
| 상황 | 계산 | 경계 가격 |
|---|---|---|
| KOSPI200 동적 VI 3% | 10,000원 × 3% | 위 10,300원·아래 9,700원 |
| 일반·코스닥 동적 VI 6% | 10,000원 × 6% | 위 10,600원·아래 9,400원 |
| 정적 VI 10% | 10,000원 × 10% | 위 11,000원·아래 9,000원 |
예를 들어 직전 체결가 1만원인 코스닥 종목에 1만600원 이상으로 체결될 수 있는 큰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 동적 VI 경계에 닿을 수 있습니다. 반면 여러 체결을 거치며 직전 단일가격보다 10% 움직였다면 정적 VI를 생각해야 합니다.
VI가 발동된 2분 동안 주문은 어떻게 되나요?
2분 동안 주문 접수는 이어지고, 기존 연속매매는 단일가매매로 전환됩니다. 주문은 들어온 즉시 여러 가격에서 차례로 체결되지 않고, 냉각 시간이 끝날 때 가격·시간 우선 원칙에 따라 하나의 가격으로 맞춰집니다.
- 발동 예상가격에 닿는 주문이 들어옵니다.
- 연속매매가 2분 단일가매매로 바뀝니다.
- 매수·매도 주문이 쌓이며 예상체결가가 움직입니다.
- 2분 뒤 하나의 가격에서 가능한 수량이 체결되고 연속매매로 돌아갑니다.
단일가매매 시간대에 VI가 발동하면 해당 단일가매매 시간이 연장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시장 전체 흐름은 한국거래소 국내 주식시장 거래 안내서에서도 교차 확인할 수 있습니다.
VI는 거래정지·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와 다릅니다
VI는 개별 종목의 체결 방식을 잠시 바꾸는 장치입니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 급변 때 프로그램매매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고, 서킷브레이커는 지수 급락 때 시장 전체 거래를 멈추는 장치입니다.
| 장치 | 대상 | 무엇이 달라지나 | 대표 시간 |
|---|---|---|---|
| VI | 개별 종목 | 연속매매를 단일가매매로 전환 | 2분 |
| 사이드카 | 프로그램매매 호가 | 매수 또는 매도 호가 효력 정지 | 5분 |
| 서킷브레이커 | 시장 전체 | 거래 정지, 단계에 따라 당일 종료 | 1·2단계 20분 |
따라서 MTS에 ‘VI 발동’이 떴다는 이유만으로 시장 전체가 멈췄다고 해석하면 안 됩니다. 반대로 VI가 풀렸다고 가격이 안정됐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초보 투자자가 2분 안에 확인할 네 가지
VI 직후에는 방향을 예측하기보다 주문의 조건과 정보의 출처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예상체결가: 내가 입력한 지정가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봅니다.
- 매수·매도 잔량: 잔량은 주문 취소로 빠르게 바뀔 수 있으므로 확정 수요로 믿지 않습니다.
- 공시와 뉴스: KIND·DART의 실제 공시인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인지 구분합니다.
- 주문 유형: 시장가 주문은 예상보다 불리한 가격에 체결될 수 있으므로 수량과 가격 조건을 재확인합니다.
시장가·지정가와 IOC·FOK 차이가 헷갈리면 주식 주문 종류와 체결 기준을 함께 확인해 보세요.
💡 호가창은 약속이 아니라 대기 주문입니다
VI 중 보이는 예상체결가와 잔량은 주문 추가·정정·취소에 따라 계속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화면을 캡처한 숫자만으로 발동 후 방향을 확정하지 마세요.
VI가 발동하면 무조건 오르거나 내리나요?
아닙니다. VI는 가격 방향을 예고하는 신호가 아니라 이미 급변이 발생했음을 알려 주는 시장 운영 장치입니다. 상승 VI 뒤 더 오를 수도, 주문이 빠지며 되돌아갈 수도 있고 하락 VI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판단을 위해서는 발동 자체보다 거래량과 공시, 호가 분포를 함께 봐야 합니다. 거래량의 의미는 거래량 읽는 법과 유동성 확인 기준에서 더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적용되지 않는 종목과 예외도 있나요?
정리매매종목과 단기과열종목에는 VI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2021년 10월 18일 이후 신규상장 주권과 DR은 상장일 하루에 한해 VI가 적용되지 않으며,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종목도 이전상장일에는 제외됩니다.
또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면 이미 발동된 VI는 취소되고, VI 단일가매매 중에는 새로운 VI를 중복 적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런 예외 때문에 앱 화면의 표시만 보고 제도를 일반화하지 말고 거래소 안내에서 종목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VI는 거래정지인가요?
장시간 거래정지와는 다릅니다. 주문 접수는 이어지되 2분 동안 연속 체결 대신 단일가 방식으로 주문을 모아 한 가격에서 체결합니다.
정적 VI 10%는 항상 전일 종가 기준인가요?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시가 결정 전에는 당일 기준가격, 시가 결정 뒤에는 직전 단일가격이 참조가격이므로 발동 뒤 기준점이 갱신될 수 있습니다.
VI는 하루에 몇 번 발동할 수 있나요?
하루 발동 횟수 제한이 없습니다. 같은 종목에서 동적·정적 VI가 여러 차례 나타날 수 있습니다.
VI 중 주문을 취소하거나 정정할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 주문 접수와 정정·취소가 가능하지만 증권사 화면과 시장 세션에 따라 안내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용 중인 증권사의 주문 가능 상태를 확인하세요.
VI가 풀리면 바로 시장가로 사도 되나요?
VI 해제는 가격 안정이나 상승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예상체결가와 잔량, 공시를 확인하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수량 범위 안에서 판단해야 합니다.
정리
주식 VI 발동 기준은 ‘급등락하면 거래가 사라진다’가 아니라 ‘잠시 체결 방식을 바꾼다’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동적 VI는 직전 체결가격 대비 순간 변화를, 정적 VI는 직전 단일가격 대비 누적 변화를 보고, 발동 뒤에는 2분 동안 주문을 모아 한 가격으로 체결합니다.
가장 중요한 행동은 3%·6%·10% 숫자를 매매 신호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VI가 보이면 예상체결가, 잔량, 공식 공시, 내 주문 가격을 다시 확인하고 불확실하면 거래를 서두르지 마세요.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의 글입니다. 시장 상황과 개인의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